콘텐츠에 특별함을 더하는 방법

크래파스로 정성스레 친구의 얼굴을 그려넣고는 오늘 얼마나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는지 한자 한자 일기를 써내려가던 그 때부터 우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표현하고 공감하고 일하고 소통하기 위해 문서를 작성하고 디자인을 하며 콘텐츠를 만듭니다. 어릴 적 작은 손으로 적어가던 그림일기는 이제 대부분 컴퓨터 안으로 들어왔고 이제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콘텐츠에 특별함을 더하는 방법, 플랫폼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고민해왔던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고민의 끝에서 웹(web)의 가능성에 주목했고 웹의 특성을 잘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클라우드 저작환경

XELF는 PC나 맥에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습니다. 또 누군가에게 제작된 콘텐츠를 보여주고자 할 때에도 별도의 뷰어나 플레이어 없이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는 모바일 기기의 다양한 해상도와 TV, 디지털 사이니지까지 지원하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이미 다양한 오피스 프로그램들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서비스를 옮겨가고 있고 에버노트와 같은 서비스들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히 로컬 PC에서 제작된 문서가 웹에 게시되거나 업로드 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웹에서 사용되는 언어 즉, html5를 기반으로 문서를 저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 이유입니다.

콘텐츠와 공유의 가치

자동차도 공유하고 집도 공유하고 심지어 옷까지도 공유하는 요즘, 콘텐츠의 경우에는 저마다의 이유로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식 정보의 경우 개인의 노하우가 공개되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 저작권이라는 규제 때문에 콘텐츠 제작시에 많이 위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덕분에 문서양식을 만들 때도, 디자인 템플릿을 찾을 때도 검색사이트를 오가며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랫폼에서는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갤러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만든 문서나 콘텐츠를 복사하여 변경하거나 수정하여 활용이 가능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양식이나, 다이어그램, 아이디어 등을 손쉽게 나의 프로젝트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공유에는 CCL(자유이용허락표시-Creative Commons License)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제작자의 권익 또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검색 엔진 최적화와 로그분석

많은 시각화 도구들이 이미지나 폐쇄형 파일로 저장되는 것과 달리 콘텐츠에 사용된 텍스트와 이미지, 도형 등은 웹에서 검색 가능한 데이터로 저장됩니다. 텍스트의 경우 플랫폼 내에서 추출, 검색이 될 뿐만 아니라 외부 검색엔진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습니다. pdf나 여타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생성된 파일과는 달리 html5를 기반으로 한 저작도구를 통해 문서/콘텐츠가 생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모든 콘텐츠는 사용자가 어떤 경로로 어떤 기기로 접근했는지 추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SNS를 통해 게시되었거나 홈페이지에 삽입했던 경우, 플랫폼 내에서 본 경우에도 사용자로그가 기록되어 리포트 될 것입니다. 콘텐츠를 마케팅에 활용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합니다.


미디어 기업 중심에서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통한 새로운 기회들이 오고 있다는 것도 우리는 잘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전달하는 XELF 플랫폼이 이 변화의 시기에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